걸그룹 포텐(4TEN), 10점 만점 멤버 넷의 팔색조 매력

입력 2016-02-2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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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기 다른 4인 4색의 뚜렷한 개성과 매력으로 똘똘 뭉친 그룹 포텐(4TEN)이 데뷔 1년 6개월 만에 첫 미니앨범을 들고 나왔다.

23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앨범 `JACK OF ALL TRADES(잭 오브 올 트레이즈)`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텐은 "오랫동안 준비한 앨범을 선보이게 돼서 뿌듯하고 뜻깊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컴백 소감을 전했다.

포텐 첫 번째 미니앨범 `JACK OF ALL TRADES(잭 오브 올 트레이즈)`

`JACK OF ALL TRADES(잭 오브 올 트레이즈)`의 타이틀곡 `지독하게`는 나쁜 남자를 향한 경고의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과연 멤버들이 생각하는 나쁜 남자란 무엇이었을까. 어떤 남자가 네 멤버의 감정이입을 도왔을까.

혜지는 "친구라고 하면서 이성을 만나는 남자다. 여자를 속상하게 하면 무조건 나쁜 남자인 것 같다"라고 말했고 윤은 "뮤직비디오를 보면 남자주인공이 한 명이고 우리 네 명이 등장한다"며 "그 한 명이 네 명의 여자를 만난다고 생각하고 감정이입 후에 촬영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혜진은 "저에게 관심이 없고 애정 표현을 안 해주는 남자다"라고 답했고 히오는 "다정다감한 스타일을 좋아해서 무신경하거나 화를 내는 남자가 나쁜 남자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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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지독하게`를 포함해 수록곡 `OOO(오오오)`, 포텐의 새로운 목소리로 재구성한 `토네이도(Tornado)`, `왜 이래`, `살살해` 총 다섯 곡이 담겼다. `팔방미인`이란 뜻의 앨범명 `JACK OF ALL TRADES(잭 오브 올 트레이즈)`에 걸맞은 구성이다. 

특히 수록곡 `OOO(오오오)`는 가슴 아픈 짝사랑의 느낌을 표현한 미디엄 템포의 곡으로 따뜻하면서 아련한 사운드와 포텐 특유의 가창력이 잘 어우러져 있다. 타이틀곡 `지독하게`와 또 다른 포텐 특유의 색깔과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물론, `팔방미인은 어느 것에도 능숙하지 못하다`라는 말도 있다. 하지만 윤의 "정말 독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멤버들과 손을 꼭 잡고 나온 앨범이다. 저희만의 스타일대로 요리해서 만든 앨범"이라며 뽐낸 자신감은 허투루 한 말이 아니다. 포텐 멤버들이 직접 작사에 참여한 곡이 다섯 곡 중 네 곡에 이른다는 건 멤버들이 얼마나 이번 앨범에 공을 들였는지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1년 6개월 만의 첫 쇼케이스 그리고 첫 미니앨범. 짧지 않은 시간을 준비한 포텐 혜지, 히오, 윤, 혜진 10점 만점의 네 멤버가 모인 포텐이란 걸그룹의 제대로 된 시작은 이제부터다. 


사진/ 한국경제TV MAXIM 오원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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