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상 동아원 회장, 보유 지분 사조에 넘긴다…최대 1천억원 규모

입력 2016-02-24 07:26   수정 2016-02-24 09:47




동아원과 한국제분 경영권을 확보한 사조그룹이 이희상 동아원 회장(사진)의 보유 지분을 추가로 인수한다고 한국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지분가치는 최소 500억원대로 추산되며, 이 회장은 이 자금을 기반으로 재기에 나설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과 사조그룹이 지난 1일 체결한 동아원·한국제분 경영권 매각 계약에는 향후 이 회장 보유 지분을 사조그룹이 추가로 인수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한국제분과 동아원 지분은 각각 47.8%(83만2,722주), 16.8%(1,115만9,188주)다.

사조그룹이 인수하는 한국제분 신주는 주당 1만원으로 이 회장이 보유한 한국제분 구주 가치는 약 80억원대로 추정된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동아원은 사조그룹과 매매 계약을 체결한 지난 1일 3,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를 기준으로할 때 이 회장이 보유한 동아원 구주가치는 380억원 수준이다.

IB업계 관계자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해 500억~1천억원 사이에서 구주 인수 규모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조그룹은 4월 한국제분이 진행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1,600억원을 투입해 회사 경영권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 거래를 통해 한국제분 자회사인 동아원도 사조그룹 계열사로 편입된다.

이 회장이 구주 매각을 통해 확보하는 현금으로 재기에 나설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한국제분·동아원 경영권을 넘기는 이 회장은 애완동물 사료업체인 ANF(구 대산물산) 경영권은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가 애착을 보여온 와인사업을 되찾아올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동아원은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 지역의 와이너리 `다나에스테이트`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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