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조기 금융교육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추진된 `1사1교 금융교육`이 시행 6개월동안 전국의 2천795개교가 금융사와 결연을 맺고 16만명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등 성과를 올렸습니다.
6개월여간 교육에 참여한 금융사중에서는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KDB대우증권 등이 단체부문 등에서 교육 우수 금융사로 선정됐습니다.
24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의 일환으로 금융 조기교육을 위해 개시한 1사1교 금융교육을 추진한 결과 6개월여 기간동안 당초 예상인 500개 학교를 크게 웃도는 수준인 2천800여개 학교가 신청해 모두 2천795개교가 금융사와 결연을 맺었습니다.
금융사의 경우도 전체 금융사 점포의 24.9%인 5천908개 점포가 신청해 이 가운데 2천190개의 점포가 결연을 맺고 교육에 나섰습니다.
출범이후 지난해 말까지 1사1교 금융교육 대상 학교의 81%가 금융교육을 시행했으며 모두 16만여명의 학생들이 교육에 참여했습니다.
결연을 맺을 학교 당 평균 교육시간은 3시간 40분으로 나타났고 교육 이후 만족도 조사에 참여한 학생중 긍정적으로 답한 학생 비율이 88%에 달하는 등 시행 초기임에도 교육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사1교 금융교육의 경우 6개월여 기간동안 전국적으로 동시에 추진되면서 지역별 학생들의 금융이해력 편차를 줄이고 금융교육 사각지대인 지방의 학생들도 금융교육을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으로 금감원은 분석했습니다.
금감원은 6개월여 금융교육에 참여한 학교와 금융사를 격려하고 우수사례를 전파하기 위해 이날 시상식을 개최하고 우수 학교, 교사, 금융사, 금융사 직원 등 단체 20곳, 개인 60명 등 총 80여개의 사례를 선정해 시상했습니다.
단체 부문에서는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KEB하나은행, KDB 대우증권이 금감원장상을 수상했으며 김포 통진 초등학교 등 15개교가 단체부문인 금감원장상을 수상했습니다.
이와함께 농협은행 김준환 차장 등 20명과 성남여중 임유진 교사 등 15명이 개인부문의 금감원장 상을, 미래에셋생명 권현주 지점장 등 14명과 성보중학교 전남일 교사 등 11명이 개인부문의 금융협회장상을 각각 수상했습니다.
진웅섭 금감원장은 "짧은 시간임에도 전국 초중고교의 25%가 금융사와 결연을 맺고 조기금융교육에 나섰다며 이제 첫 걸음을 내딛은 만큼 금융교육 유관기관, 범 금융권, 학교가 각자의 역할을 주도적으로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금감원은 1사1교 금융교육을 상징하는 엠블럼을 제작 배포해 관심도를 제고하는 한편 올해 3월부터 4월까지 추가 참여를 원하는 학교와 금융사로부터 신청을 받아 3차 1사1교 금융결연을 진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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