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탐구 생활] “오글거리지만 빠져들 걸?” 김은숙 작가표 명대사 모음

입력 2016-02-27 09:01  

"나 극장에 오면 이때가 제일 설레요. 불 꺼지기 바로 직전", "난 태어나서 지금이 가장 설레요. 미인이랑 같이 있는데 불 꺼지기 직전"

첫 방송부터 심상치 않다.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베일을 벗은 가운데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런 인기의 중심에는 송중기 송혜교가 쏟아내는 ‘김은숙 작가표’ 대사들이 있다. 특히 김은숙 작가의 대사는 ‘오글거린다’고 생각하는 사이 어느새 대사를 외게 만드는 강렬한 매력을 자랑한다. 잠들기 직전쯤 한 번씩 생각나는, 과거 김은숙 작가의 역대 드라마 명대사들을 모아봤다.

▲파리의 연인(2004)



“왜 말을 못해. 저 사람이 내 사람이다 왜 말을 못하냐고!”

“우리 애기 놀란 거 안 보여요? 애기야 가자!”

“내가 미안하다는 말, 고맙다는 말 좀 서툴러. 도덕시간에 졸았거든”

“거기 핑크는 좀 앉지?”

“이 안에 너 있다”

▲프라하의 연인(2005)



“내일 전화할게. 모레는 결혼 승낙을 받을게. 글피엔 비행기표를 살게. 그 글피엔 널 보러 올게. 그 그 글피엔 청혼을 할게”

"사랑이란 카메라 플래시처럼 한 순간 펑 터지는 거거든요. 마음의 준비를 했든 안 했든 아주 잠깐은 눈 앞이 캄캄하죠. 전 지금 눈앞이 캄캄합니다. 죽을힘을 다해 데려가요. 죽을힘을 다해 지킬 테니"

“너, 부부가 등 돌리고 자면 그 등과 등 사이가 얼만 줄 알아? 얼마나 먼데? 지구 한바퀴. 등 돌린 사람 얼굴 다시 보려면 지구 한 바퀴를 돌아야 한대. 등과 등 사인, 그렇게 아주 멀어”

“세상에 특별한 사랑이 어딨어. 평범한 사람들끼리 만나서 특별하게 사랑하는 거지”

▲시크릿 가든(2010)




“길라임 씨는 몇 살 때부터 그렇게 예뻤나?”

“내일은 어디가 예쁠 건가?”

“이러니 내가 안 반해?”

“길라임이 제게는 김태희고 전지현입니다”

“내가 그쪽 인어공주 한다고. 그쪽 옆에 없는 듯이 있다가 거품처럼 사라져 주겠다고. 그러니까 나 그쪽한테 대놓고 매달리고 있는거야”

▲신사의 품격(2012)




“짝사랑을 시작해보려고요. 댁을. 사양은 안하는 걸로”

“원래 짝사랑 3개월 차에는 이렇게 자주 화가 납니까?”

“지금 내 손의 악력 느껴져요? 난 이렇게 내 욕망을 분산시키는 중이에요. 힘 다 빠질 때까지 쓰다듬어야지”

“나, 얼굴값 꽤 하고 살았는데?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남자에겐 진심이 없을 것 같아요?”

“신경 써서 서있는 중이거든요. 올라와요. 가까이서 보면 더 멋있어요. 자세히 보면 숨 막히고”

▲상속자들(2013)




“나 너 좋아하냐”

“나 너 안고 싶으면 미친놈이냐”

“뭘 받지마? 내 마음? 그럼 꽃 할래?”

“넌 왜 맨날 이런데서 자냐. 지켜주고 싶게”

“사탄들의 학교에 루시퍼의 등장이라...”

(사진=SBS 드라마 ‘파리의 연인’, ‘프라하의 연인’,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 스틸컷)

조은애기자eu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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