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 밀크티녀로 잘 알려진 장저티엔이 중국 투자업계 큰 손으로 떠올랐다.
신화통신 29일 보도에 따르면, 대륙 밀크티녀 장저티엔은 류창둥의 부인에서 큰손 투자자로 대변신에 성공해 화제를 몰고 왔다.
최근 1년간 밀크티녀의 사회적 지위는 빠른 속도로 변해왔다.
중국 명문 칭화대를 졸업한 그녀는 마이크로소프트 인턴으로 일하다가 중국 거부인 류창둥의 여자친구로, 이어 부인으로 변신했으며, 지금은 투자업계 큰 손으로 떠올랐다.
밀크티녀의 남편인 류창둥은 중국내 거대 유통기업인 징둥그룹의 창업주이자 CEO이다.
류창둥 회장은 중국의 9위 부자이며, 19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재혼 상대로 밀크티녀를 골라 세상의 이목을 받았다.
최근 밀크티녀가 우버에 투자했다는 소식이 들려 화제를 모았다.
밀크티녀의 투자대상이 우버 본사인지 우버 차이나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우버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중국 시장에서 부진을 겪고 있다.
또 지난해 7월에는 밀크티녀 장저티엔이 남편 류창둥과 함께 교육업체에 투자, 이를 통해 미화 1000만달러의 수익을 거뒀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류창둥과 밀크티녀 부부는 수억위안을 들여 음료업체인 넌뤼차(嫩綠茶, NenluTea)를 인수하기도 했다.
이 회사의 대주주는 다름 아닌 장처톈 본인으로, 이는 류창둥이 밀크티녀에게 준 통 큰 결혼선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 5월, 류창둥이 음료 업체인 헤이주스(HeyJuice)에 투자할 때 그 뒤에 밀크티녀가 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칭화대 재학시절, 밀크티를 들고 있는 사진 한 장으로 중국의 스타로 떠오른 밀크티녀가 빼어난 미모를 앞세워 류창둥과의 결혼에 성공한 스토리는 그녀를 중국판 신데렐라로 만들었다.
하지만 중국에서 아홉번째 꼽히는 재력가 남편을 등에 업은 그녀는 이제 중국의 투자업계에서 무시할 수 없는 새로운 세력이 되고 있다고 신화통신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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