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과 소프라노 조수미가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카펫에서 만났다.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29일(한국시간) 공식 페이스북에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카펫, 한국 최초의 시상자와 수상후보의 만남”이라며 이병헌과 조수미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병헌과 조수미는 이날 미국 LA 코닥극장에서 열린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했다. 이병헌은 한국인 최초 발표자(presenter) 자격으로, 조수미는 주제가상 후보에 오른 영화 `유스`의 삽입곡 `심플송`을 부른 아티스트 자격으로 레드 카펫을 밟았다.
특히 이병헌은 한국인 배우로는 처음으로 아카데미상 시상식 무대 발표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검은색 턱시도를 차려입고 등장한 이병헌은 콜롬비아 출신 미녀 스타 소피아 베르가라와 함께 외국어영화상 시상자로 무대에 올라 외국어영화상 후보작들을 소개했다.
한편 이날 아카데미 시상식의 영예의 대상인 작품상은 마크 러팔로 주연의 `스포트라이트`가 차지했다.
남우주연상은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에서 열연을 펼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여우주연상은 `룸`의 브리 라슨이 받았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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