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北 비핵화 않으면 대북제재 계속될 것"

이성경 부장 (부국장)

입력 2016-03-01 14:06   수정 2016-03-0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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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3·1절 기념사 "북핵 엄중한 대가"…"올해 개혁과제 완수"

<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국제 사회의 제재는 계속될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또, 어떤 정치적 고난이 있어도 경제혁신과 4대 개혁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이성경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가장 강력하고 실효적인 대북 제재가 이뤄질 것이라며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보이지 않으면 국제사회의 압박은 계속될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
"이번 대북 결의는 안보리 결의와 국제사회를 무시하고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도발을 자행한데 대해 엄중한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단호한 의지가 응집된 것입니다"

정부는 확고한 안보태세와 국제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이 반드시 핵을 포기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 것이라며 이제 선택은 북한의 몫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 도발에 대내외 경제여건까지 어려워지고 있다며 더 큰 위기가 닥치기 전에 변화와 혁신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
"저는 어떤 정치적 고난이 있어도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4대 구조개혁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완수해서 우리 경제의 튼튼한 기초를 확고히 다져 나갈 것입니다"

공공과 노동, 교육과 금융 등 4대 개혁과 경제혁신을 올해안에 완수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하지만 노동개혁과 서비스산업 육성 등 혁신 과제들은 기득권과 정치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며 노사가 조금씩 양보하고 정치권이 협조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기업의 속도를 정부가 따라갈 수 없는 시대가 됐다며 관행적으로 내려온 정부의 사전적 규제를 민간 중심의 사후적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안보와 경제가 어려움에 직면한 상황에서 국회가 거의 마비돼 있다며 이것은 직무유기이자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험에 노출시키는 것이라고 정치권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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