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유례없는 강력한 결의안…北 핵포기 해야"

이성경 부장 (부국장)

입력 2016-03-03 09:31  



박근혜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에서 유례없이 강력한 대북제재 결의안이 통과된 것은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원하는 국제사회의 강력한 메시지"라고 평가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 결의안 채택 직후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북핵 폐기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이런 결과를 도출해 낸 안보리 이사국들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사의를 표하며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연대를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하고 변화의 길로 나서길 진심으로 바라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금융과 무역, 인적, 물적 여러 가지 분야를 망라한 유엔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제재 결의안이 채택됐다"며 "앞으로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는 것이 큰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금융 제재는 굉장히 중요한 것"이라며 "북한으로 들어가는 화물, 북한으로 나오는 화물을 전수조사하게 돼 있는데 이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오전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정부는 북한 정권이 무모한 핵개발을 포기하고, 북녘 동포들의 자유와 인권을 억압하는 폭정을 중지하도록 전 세계와 협력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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