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슈퍼부자 7년 만에 감소…대체 왜?

입력 2016-03-03 10:07  





수백억원대의 자산을 보유한 전 세계 슈퍼부자가 7년 만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부동산 중개업체 나이트 프랭크는 지난해 3천만 달러(약 368억4천만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개인이 총 18만7,468명으로 1년 전보다 3%(약 6천명)가량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 금융위기를 겪은 2008년 이후 첫 감소세다.

나이트 프랭크는 세계 슈퍼부자 수가 감소한 주된 요인은 주가 하락과 유가 폭락을 지목했다.

특히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의 부자들은 유가 하락과 환율 급변동의 직격탄을 맞았다.

브라질의 슈퍼부자들은 12%가량 줄었고,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부자는 각각 8%, 5%가량 감소했다.

미국은 2%, 중국은 1% 줄었다.

나이트 프랭크는 "슈퍼부자가 감소한 것은 경제 성장세가 둔화하고, 금융 환경의 변동성이 확대됐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세계 성장률이 둔화했고, 주식, 원자재 등 자산 가격들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북미의 슈퍼부자들이 6만9,3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유럽과 아시아가 각각 4만6,200명, 4만1,100명으로 뒤를 이었다.

나이트 프랭크는 향후 10년간 슈퍼부자들의 증가 속도가 앞선 10년보다 크게 둔화하겠지만, 2025년까지 슈퍼리치 인구는 4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온라인뉴스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