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촬영지, 우르크 아니었네? 그리스 자킨토스섬 그림같은 풍경 '눈길'

입력 2016-03-03 12:31   수정 2016-03-03 13:06




‘태양의 후예’ 송중기가 송혜교에게 고백할 때 배경장소로 등장한 그리스 자킨토스섬의 그림같은 풍경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 연출 이응복, 백상훈) 3회에서는 우르크에서 재회한 유시진(송중기)과 강모연(송혜교)이 보트를 타고 섬에 들어가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이 그려졌다.


‘우르크’는 드라마가 설정한 ‘가상’의 재난지역이다. ‘태양의 후예’ 팀은 우르크의 이국적인 풍광을 담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한 달여 동안 그리스에서 촬영했다.


3회에서 등장한 그림같은 섬은 그리스 이오니아 제도 자킨토스섬의 나바지오 해변이다. 오래된 난파선과 절벽으로 둘러싸인 해변이 인상적인 이 곳은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명소’로 꼽히는 관광지 중 하나다.


나바지오 해변은 이 이름 이외에도 ‘난파선 만’이나 ‘밀수꾼 해안’ 등의 별명을 갖고 있다. 이는 아름다운 해변가에 난파선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 난파선은 1980년 난파된 밀수선으로 밀수품을 싣고 항해하던 중 그리스 해군으로부터 쫓겨 이곳에 난파된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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