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해수담수화 등 34억달러 이집트 인프라 참여 추진

이성경 부장 (부국장)

입력 2016-03-03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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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최대 34억달러 규모의 이집트 인프라 사업 참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두 정상은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인프라 사업 협력 등을 담은 9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한국과 이집트 정상은 2014년5월 이집트 새 정부 출범 뒤 급증하고 있는 플랜트와 메트로, 철도 등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에 우리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이집트 국방부가 올해 입찰 공고를 낼 예정인 7억5,000만∼8억5,000만 달러 규모의 해수담수 프로젝트 수주전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이 같은 대형 인프라 사업의 한국 기업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양국은 총 30억 달러 규모의 `금융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또, 박 대통령이 제안해 온 녹색기후기금(GCF) 사업모델을 바탕으로, 태양광 사업과 폐기물 재생 에너지화 사업을 GCF와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공동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두 정상은 아울러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달러 환전ㆍ송금과 노동허가 취득, 의약품ㆍ의료기기 수출 등에서 겪는 애로 사항은 적극 해소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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