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유통전쟁] 백화점, O2O에 사활걸다

입력 2016-03-03 17:38  

    <앵커>
    한국경제TV는 최근 유통가에서 벌어지고 있는 트렌드를 `신유통전쟁` 시리즈로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세 번째로, 최근 유통업계 전체가 승부수를 걸고 있는 Online to Offline, O2O 서비스를 짚어봤습니다.
    백화점들이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 성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오프라인 매장으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엄수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하철역과 연결된 백화점 매장 한 켠.
    고객이 스마트폰에 있는 바코드로 된 교환권을 보여주자, 바로 상품을 수령합니다.
    롯데백화점 온라인몰인 엘롯데에서 제품을 주문하면 빠르면 2시간 내에 원하는 점포에서 받을 수 있는 `스마트픽` 서비스입니다.
    그룹 내에서도 모든 쇼핑 채널들을 연결해 고객이 마치 하나의 매장을 이용하는 것처럼 느끼도록 하는 `옴니채널`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을 만큼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준아 롯데백화점 옴니채널팀
    "그룹 차원에서는 고객들에게 더욱 더 많은 픽업 서비스 인지도 확대를 위해서 공동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있고 계열사간 협업으로 고객들이 픽업할 수 있는 접점을 늘리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롯데백화점은 유일하게 전국 5곳의 픽업데스크를 설치해 다른 백화점들과 차별점을 뒀습니다.
    <스탠딩> 엄수영 기자

    "의류나 잡화제품을 샀을 땐 픽업데스크 바로 옆에 위치한 피팅룸에서 착용을 해보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교환이나 환불도 가능합니다."
    실제로 픽업데스크를 설치하기 전과 비교했을 때 매출은 5배, 주문건수는 약 3배정도 늘었습니다.
    출범한 지 2년이 됐지만 인지도가 낮았던 신세계그룹의 통합쇼핑몰 SSG닷컴.
    최근 `SSG`를 한글로 표현핸 `쓱`을 내세워 대대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습니다.
    롯데백화점처럼 픽업데스크는 없지만 온라인에서 주문하면 매장에서 받을 수 있는 `매직픽업`을 운영중이고, 기존 온라인몰에서 볼 수 없던 숍인숍 형태의 전문관도 특징입니다.
    <인터뷰> 박진주 SSG닷컴 마케팅팀
    "매직픽업 외에도 주문하고 4시간 내에 받을 수 있는 오토바이 퀵 배송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고, 당일 주문하면 당일 받아볼 수 있는 택배서비스도 진행 예정 중에 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1월 백화점 상품 전용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을 오픈했습니다.
    특히 오프라인 매장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 처럼 온라인 상으로 구현을 해서 고객들이 매장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매거진 기능이 강점입니다.
    오픈한 지 한달 정도 된 더 현대닷컴 가입자수는 한달간 하루평균 3500명 정도, 누계 가입자는 10만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한오 현대백화점 e-커머스팀장
    "O2O 서비스, 매거진, 스토어픽 등 많은 것을 경험을 하셔서 회원분들이 그런 만족을 느끼시고 장기적으로는 매출로서 5년차 2020년 정도까지는 매출 5천억 정도 되는 규모로 해서, 명실상부 백화점 상품은 더현대닷컴이라는 것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백화점 매출이 정체를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높았던 콧대를 꺾고 O2O서비스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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