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서진이 연기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정통 멜로를 표방한 MBC TV 새 주말드라마 `결혼계약`을 통해서다.
이서진이 맡은 한지훈은 요즘 말로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재벌 2세다.
다른 사람의 어려운 사정 따위는 헤아려 본 적 없던 한지훈은 `흙수저`인 강혜수(유이 분)와의 계약 결혼을 계기로 진정한 사랑을 찾게 된다.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의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서진은 "연기를 안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고 연기에 대한 욕심은 항상 있었다"고 밝혔다.
이서진은 `예능 프로그램 이미지가 연기에 부담되지 않느냐`는 물음에 "그동안 출연했던 예능이 예능이라기보다는 다큐멘터리에 가깝기도 했고, 제 본모습이 많이 나온 예능이라서 연기하는 데 특별히 지장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특히 이번 드라마는 애절한 로맨스 연기를 펼칠 두 배우의 나이 차가 17살이라는 점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이서진은 "나이와 로맨스 연기 호흡은 상관이 없는 것 같다"면서 "유이가 어리지만 정말 열심히 노력하기에 갈수록 호흡을 잘 맞춰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유이는 "이서진이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도 다 챙겨봤다"면서 "현장에서 (연기가) 어려울 때마다 이서진이 많이 조언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