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오늘저녁' 목욕탕에서 삼겹살을? 삼겹살데이 데이트장소 '딱이야'

입력 2016-03-03 18:17   수정 2016-03-03 18:29



독특한 분위기 자랑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는 fun한 이색 공간이 소개됐다.

3일 방송된 MBC `생방송오늘저녁`의 `톡톡 이브닝` 코너에서는 별별 이색 공간이 소개됐다.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대구에 위치한 한 삼겹살집. 그런데 이곳, 뭔가 수상하다. 가게안에 입장하자마자 수건과 열쇠를 받은 뒤 라커룸에 개인 소지품을 넣고 식당 안에 들어서면 목욕탕에서 쓰는 물건들로 한가득, 인테리어도 소품도 목욕탕 그 자체! 찜질방 옷과 일명 양머리 수건을 착용한 종업원의 복장도 볼거리 중 하나다.

손님들은 한 목소리로 “식당 맞아?”라는 질문을 던지며 잊지 못할 즐거운 추억을 만든다. 이색적인 목욕탕 분위기가 입맛까지 살려준다는 매력만점 특별한 삼겹살집이다.

다음으로 찾은 곳은 서울에 위치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이탈리안 레스토랑 하면 떠올리게 되는 고급스런 분위기 하지만 이곳은 입구에서부터 들어가야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고민하게 된다. 공사장 느낌이 물씬 풍기는 외관에 문을 열고 들어서면 안전모 번호판, 캐비닛, 쇠사슬 등 마치 공사 현장에 온 듯한 느낌이 가득하다.

손님이 직접 카운터로 가서 주문하면 진동벨 대신에 번호가 적힌 공사장용 안전모가 주어지고 서빙하는 웨이터들 또한 마치 공사장에 일하는 것처럼 작업복 차림을 하고 파워풀하게 손님과 손뼉을 마주치는 것도 이곳에서 볼 수 있는 진풍경이다. 이곳의 대표메뉴는 파스타와 떠먹는 피자다.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다양한 젊은이들의 명소로 불리는 홍대거리. 신나는 음악과 반짝이 조명, 거기에 DJ까지, 마치 클럽을 연상시키는 이곳은 다름 아닌 옷가게다. 음악을 즐기며 신나게 춤도 추고 스냅백, 의류, 악세서리 등 각종 패셔너블한 아이템도 구입할 수 있으니 그야말로 1석2조. 입소문 타고 매일같이 손님들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한다.

이날 방송에 소개된 별별 이색공간은 <진박이야기>, <미즈컨테이너 서교점>, <울트라패션>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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