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개장 60년] 임종룡 "거래소 구조개편…금융개혁 핵심"

입력 2016-03-04 11:34   수정 2016-03-04 08:05

    <앵커>
    증권시장 개장 60주년을 맞아 증권과 금융권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자본시장 개혁을 위해선 거래소 구조개편과 자본 인프라 확충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증권시장 60주년 기념행사 현장을 최경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국내 주요 인사들은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서는 거래소 구조개편 등 금융 개혁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증권시장 개장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우리나라 자본시장이 지난 60년 동안 질적·양적 성장을 이뤄왔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연일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현재의 자본시장은 녹록지 않은 상황에 처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금융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앞으로 금융개혁의 핵심 과제로써 거래소 구조개편이 강력하게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임종룡 금융위원장

    "올해부터 추진되는 2단계 금융개혁의 핵심은 자본시장 개혁, 특히 거래소 구조개편에 두고자 한다. 이제 자본시장과 거래소 운영의 경쟁과 혁신을 금융개혁의 철학에 담아나가야 한다. 그리고 성장하는 기업 뿐만 아니라 성장할 수 있는 기업도 스스로 맞는 시장을 선택할 수 있도록 코스피, 코스닥, 코넥스… 이런 시장 간의 경쟁 체제가 갖춰져야 한다."

    또한 임 위원장은 외국인투자등록제도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선진국 지수 편입도 적극 추진함으로써, 국내 시장에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투자자금이 유입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증권사 대표들도 금융 개혁을 통한 새로운 제도 도입의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자본시장이 앞으로 한 단계 나아가기 위해서는, 금융시장을 옥죄는 규제는 폐지하고, 새롭고 좋은 제도는 오래도록 유지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변재상 미래에셋증권 사장

    "최근 자본시장도 산업 발전 못지 않게 규제 완화를 단행해서 여러가지 제도들이 시행되고 있다. 사실 조금씩이나마 오래도록 지속되는 제도들이 자본시장의 발전을 이끌어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에 ISA 같은 좋은 제도가 나왔기 때문에, 앞으로 자본시장의 발전이 상당히 기대된다."

    아울러 증시 활성화를 위해 코스피 지수가 박스권을 돌파하는 일도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를 위해서 주주친화정책과 국내외 강소기업 IPO를 강화하는 등 증시 역동성을 높이는 구체적인 노력들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60년. 양적·질적 성장을 구가하며 숨가쁘게 달려온 자본시장.

    새로운 희망의 60년을 향해 자본시장은 또 다른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최경식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