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판다’ 한 쌍, 한국으로 날아온 까닭은?

입력 2016-03-03 20:13  




전 세계 2000여 마리밖에 남지 않은 멸종위기 동물 판다 한 쌍이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아이바오(사랑스러운 보물)’ ‘러바오(기쁨을 주는 보물)’.


이들 판다는 2014년 7월 한중 정상회담 당시 한국을 국빈 방문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판다 공동연구를 위해 한국에 보내준 선물로 암컷인 아이바오는 만 2세, 수컷인 러바오는 만 3세다.


아이바오와 러바오는 이에 따라 향후 검역을 거쳐 양국 사육사와 수의사들의 돌봄을 받으며 한국 적응 기간을 보낼 예정이다.


이후 4월 에버랜드가 개장 40주년을 맞아 문을 여는 `판다월드`에서 한국인들 앞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다.


한편 한국은 1994년 중국에서 판다 한 쌍을 들여왔다가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돌려보낸 바 있다. 이번에 다시 판다를 들여와 미국, 일본, 영국 등 13개국에 이어 14번째 판다 보유국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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