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업계 최초로 이란에 진출했던 희림종합건축사무소가 이란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합니다.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가 풀리면서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지 시장을 선도해나간다는 목표인데요.
이란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공략과 함께 신흥개발국가로의 진출도 가속화 한다는 계획입니다.
자세한 내용 최경식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최근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가 완화되면서 이란 건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업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이란의 건설시장 규모는 약 5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란의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한 대형 플랜트사업 발주와 새로운 건설 프로젝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건축업계 최초로 이란 진출에 성공했던 희림은 사업 경험을 살려 이란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입니다.
희림은 이란의 경제 제재가 풀리기 이전부터 현지 수주활동을 펼쳐왔으며, 그 결과 복합상업시설인 `아틀라스 파스`의 설계 용역을 수주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희림은 기진출 기업이라는 기회 요인과 기획단계 부터 설계, CM을 동시에 수행하는 DCM 서비스를 통해 경쟁 업체들에 비해 확고한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노진형 희림 글로벌전략사업본부 본부장
"저희는 이란 현지화 전략을 펼치고 있고, face-to-face 비즈니스 마케팅을 기본으로 삼아서 신속한 설계 대응을 한다. 초기에 발주처나 건축주가 원하는 설계와 방향을 미리 인지하고, 그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를 한다."
희림은 향후 이스파한과 마샤드 등 이란 주요 도시에 호텔과 병원, 상업시설 등의 설계와 CM용역 수주를 도모한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지난 2000년 업계 최초로 단독 해외 진출에 성공한 노하우를 살려 해외프로젝트를 꾸준히 확대해나가고 있습니다.
이란과 같은 중동 국가, 미국, 러시아 뿐만 아니라 향후 건축설계와 CM의 수요급증이 기대되는 동남아시아 등의 신흥개발국가로 보폭을 넓혀나간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노진형 희림 글로벌전략사업본부 본부장
"기존의 시장과 더불어 제 3 세계, 또는 저개발 국가에 새로운 목표를 두고 있다. 소위 국적기가 가지 않는 지역, 직항이 없는 지역을 중점 대상으로 삼고 실제 프로젝트의 성과를 가져오고자 한다."
이를 위해 국내 대형 건설사 등과의 합작형태를 모색하고, 기존의 맞춤형 마케팅과 현지화 전략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장기적으로 희림의 해외 수주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입니다.
국내를 넘어 해외로의 성공적인 진출을 전개해나가고 있는 희림.
글로벌 종합 건축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희림의 발걸음이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최경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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