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장세에 중소형펀드 '선방'…대형펀드는 '마이너스'

입력 2016-03-04 07:57   수정 2016-03-04 07:59




설정액 1조원 이상 국내 대표 펀드들이 연초 이후 마이너스 수익률로 부진한 성과를 내고 있는 가운데 2~5%대 수익률을 거두고 있는 중소형펀드들이 주목받고 있다고 한국경제신문이 보도했다.

펀드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설정액 10억원 이상 국내 주식형펀드의 연초 이후 이달 3일까지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삼성기초소재강국코리아1(Ce)`이 5.99%로 성적이 가장 좋았다.

주요 편입 종목인 포스코와 LG화학, 효성 등의 주가가 반등한데 따른 것이다.

저평가된 대형주와 배당주에 선별 투자하는 `하나UBS Big&Style1(C1)`가 3.88%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올 들어 펀드매니저가 새로 바뀐 `신한BNPP좋은아침코리아2(A)`도 연초 이후 2.99% 성과를 내고 있다.

펀드 운용을 맡고 있는 최두남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차장은 "유가가 바닥을 치면서 정유, 화학, 건설주 매수 전략을 쓴 게 주효했다"며 "이달에는 주요국의 통화·재정정책 불확실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저평가주 매수로 위험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출 실적이 좋은 성장주에 투자한 `IBK중소형주코리아(A)`는 연초 이후 2.66%의 수익을 올렸다.

이 펀드를 운용하는 이승훈 IBK자산운용 이사는"유기발광다이오드(OLED)·제약·바이오 화학주 비중을 선제적으로 늘리고 수출 실적이 꺾인 화장품주를 줄인 게 성과를 낸 요인"이라며 "오스템임플란트, 셀트리온, 녹십자홀딩스 등 수출 실적이 좋은 제약·바이오주의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여러 자산에 투자하는 혼합형 펀드 중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낸 건 중소형펀드였다.

주식, 채권, 금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분산투자하는 `KB첫재테크ETF자산배분(C4)`은 금값 상승에 힘입어 연초 이후 3.37% 수익률을 올렸다.

`KTB스마트시스템트레이딩1`은 알고리즘(연산규칙)을 활용하는 선물 투자 전략으로 2.51% 수익을 올렸다.

자산의 30%가량은 쿼크투자자문사에 자문해 알고리즘 매매신호에 따라 선물을 사고파는 전략으로 초과 수익을 내고 있다.

`미래에셋코리아펀더멘털롱숏1`(연초 이후 2.08%), `트러스톤공모주알파`(1.6%), `IBK가치형롱숏40(A)`(1.51%) 등 롱숏·공모주 투자 전략을 쓰는 중소형 펀드들도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반면 `메리츠코리아`(-4.45%),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4.51%), `한국밸류10년`(-2.18%), `KB밸류포커스`(-1.38%) 등 국내 간판급 펀드들은 연초 이후 마이너스 수익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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