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장의 건강지키기 꿀팁] 이강현 국립암센터 원장 "전립선암 예방, 토마토 효과적"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16-03-05 13:29  

    고령화와 식생활의 변화로 2012년 우리나라 65세 이상 남성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 4위에 올라선 전립선암.
    최근에는 비교적 간단한 혈액검사를 통해 전립선암을 조기 발견할 수 있는 방법도 나오고 있습니다.
    서구화된 식생활과 동물성 지방섭취로 인해 남성들 사이에 전립선암 환자가 크게 늘고 있는데 전립선암을 예방하기 위한 건강 꿀팁을 알아 봤습니다.

    <양재준 팀장> 이강현 원장님은 평소 본인의 건강관리를 위해 어떻게 노력하고 계시는지?
    <인터뷰> 이강현 국립암센터 원장
    "국립암센터가 보건복지부와 함께 암예방 건강수칙 10개 조를 만든 게 있는데 저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간략히 말씀드리면 금연, 절주하고 건강식단하고 야채와 과일을 많이 먹고, 동물성지방 섭취를 줄이고 탄 음식이나 이런 것을 제한하고 건강식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적절히 운동하면서 건강체형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규칙적으로 건강한 삶을 살고자 노력하고 있다."

    <양재준 팀장> 원장님께서는 전립선암과 관련해 전공을 하셨는데, 전립선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반 사람들이 어떤 식생활 습관을 가지는 게 바람직할까요?
    <인터뷰> 이강현 국립암센터 원장
    "최근 생활수준이 올라가고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폭증하고 있는데, 실제로 갑상선암을 제외하고 우리나라 남성사이에서 가운데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게 전립선암이다.
    동물성지방 섭취가 많아지고 있는데 소고기 등 붉은색 살코기의 섭취가 증가한 것이 전립선암 폭증의 원인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과거와 같이 주로 채식성 식사를 많이 하고 동물성 지방섭취를 많이 줄이는 전립선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양재준 팀장> 중년 나이에 들어설 경우 전립선비대증을 겪는 남성들이 많습니다.
    전립선암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조기검진에 대한 중요성도 필요한데, 전립선암의 경우 초기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는지?
    <인터뷰> 이강현 국립암센터 원장
    "전립선은 20g 정도이기에 호두알 크기 정도인데 전립선암은 호두알 껍질(외피부분)에 해당하는 부위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전립선 가운데를 지나가는 요도에는 초기에는 거의 영향이 없다.
    전립선비대증을 치료받거나 진료받을 때 전립선암 검사를 꼭 받아보는 것을 권하고 싶고, 50대 이후에는 꼭 받아보시기를 권하고 싶다.

    상당히 간단한 피검사로 전립선 종양 표지(PSA, 전립선 특이항원)검사를 받으시면 간단하게 전립선 암의 가능성이 높은지 낮은지 알 수 있다."
    <양재준 팀장> 전립선 건강을 위해 일반 사람들이 어떻게 건강 관리하는게 좋은지 흔히 말하는 원장님의 꿀팁 어떤 게 있을까요?

    <인터뷰> 이강현 국립암센터 원장
    "이태리나 지중해연안 사람들이 유럽지역 사람들에 비해 전립선암에 걸리는 경우가 덜하다.
    이유는 토마토를 많이 섭취하는 식생활 습관이 관여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토마토에는 황산화작용을 하는 라이코펜이 상당히 풍부하게 있다.
    특히 토마토에 있는 라이코펜은 살짝 가열을 해서 드시는 게 몸에 흡수가 잘되기 때문에 적절히 요리를 해서 드시는 게 권장하고 싶다.
    잘익은 토마토를 반으로 잘라서 치즈를 올리고 가볍게 가열을 해서 드시면 토마토즙도 나오고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요리를 많이 하고 올리브유를 곁들여 드시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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