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현 기자의 건강 팩트] 신인류의 고민 '탈모'

입력 2016-03-05 13:27   수정 2016-03-0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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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이문현의 건강 팩트 두 번째 시간입니다.
    이번 화에서 저희가 다룰 내용은 바로 탈모입니다.
    탈모 때문에 고민하고 계신 남성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요즘은 남성뿐만 아니라, 다이어트와 출산, 스트레스로 병원을 찾는 여성 탈모 환자들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탈모는 이제 현대인의 공통적인 고민거리가 됐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그동안 상식선에서만 회자되던 탈모에 대한 사실과 거짓을 명확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문현의 건강 팩트 시작합니다.

    <대담> 권오상 서울대학교 병원 피부과 교수
    1. 탈모는 무엇입니까?

    권오상 교수> "탈모는 머리숱이 줄어드는 현상인데, 하루에 100개 이상 머리카락이 빠지면 탈모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남성들의 딜레마이기도 한데요, 탈모를 늦추는 약들이 성기능에 부작용으로 작용하기도 하나요?
    권오상 교수> "임상시험 결과, 과학적인 근거는 없습니다. 다만, 심리적인 압박으로 인해 일어나는 현상으로 보입니다."
    3. 남성 호르몬이 많은 사람이 탈모에 더 잘 걸릴 수 있다고 하는데 맞나요?
    권오상 교수> "실제로 탈모 있는 분들의 혈중 남성 호르면 농도를 조사해보면, 일반인들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호르몬의 양과 탈모가 직접적인 관계있다고 볼 수 없습니다."
    4. 요즘은 바르는 약을 사용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바르는 약을 사용하다 중지하면, 탈모 속도가 빨라진다는 얘기도 있는데요 맞는건가요?
    권오상 교수> "원래 진행되던 속도로 진행되는 것일 뿐, 악화되는 것은 아닙니다."
    5. 몸에 열이 많으면 탈모가 유발된다고들 한다. 그래서 모자도 쓰지 말라고 하는데 직접적인 관련이 있나요?
    권오상 교수> "여름에는 모자를 쓰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만, 청결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루 종일 착용하는 건 추천하지 않는다."
    6. 같은 맥락입니다. 사우나에 가면 머리가 더 많이 빠진다는 얘기는 맞나요?
    권오상 교수> "온천이 발달한 일본에서 이런 연구들이 많이 이뤄졌는데, 의학적으로 보면 사우나가 두피에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탈모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8. 검은콩이 탈모예방이나 치료에 좋다고 합니다. 추천하는 식재료 말씀부탁드립니다.

    권오상 교수> "식재료의 색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콩에 들어 있는 항산화 성분 `제니스테인(genistein)`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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