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24·비씨카드)와 이미림(27·NH투자증권)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 둘째날 선두에 오르며 우승 기대를 한껏 높였다.
장하나는 4일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퐁 코스(파72·6,60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로 6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친 장하나는 이미림(27·NH투자증권)과 동타를 이뤄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코츠 챔피언십 우승자 장하나는 전반에만 4타를 줄였고 후반 들어서도 실수 없는 안정된 경기 운영을 이어갔다.
7번홀(파5)에서는 그린 가장자리에서 친 30m 짜리 퍼트를 성공해 이글을 낚았다.
장하나는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데 이어 18번홀(파5)에서 이글 기회를 잡았다.
두 번째 샷을 홀 지나 그린 가장자리에 떨어뜨린 장하나는 퍼터로 이글을 노렸지만 볼이 홀 바로 앞에서 멈추면서 탭인 버디로 한 타를 더 줄이는 데 만족했다.
장하나는 "어제도 이글을 잡고 오늘도 이글을 잡아 기분 좋게 플레이했다"며 "이번 주말에 또 우승을 하면 특별한 세리머니를 준비하고 있는데 그 내용은 `톱 시크릿`이다"라고 말했다.
LPGA 투어 통산 2승을 올린 이미림은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골라내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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