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찬희, 자살 아닌 타살로 밝혀지면서 예측불허 긴장감 조성

입력 2016-03-06 10:28  



배우 찬희가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의 히든카드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11일, 12일 방송된 ‘시그널’ 13, 14회에서는 인주시 여고생 성폭행 사건의 주범으로 몰린 선우(찬희 분)의 착한 심성이 다시금 강조되는 한편, 선우의 죽음에 대한 비밀이 본격적으로 밝혀졌다.

13회에서 선우는 학교 옥상에서 몸을 날리려던 혜승(신이준 분)을 가까스로 붙잡았다. 이후 14회에서 선우는 소년원 면회실에서 혜승과 재회하게 되고, 원망하는 기색 없이 “널 그렇게 만든 사람들은 따로 있어. 그러니까 전부 잊어버리고 다시 시작해”라고 위로를 건네며 안쓰러움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선우가 사건의 또 다른 향방을 제시하는 한편, 그 결과 누군가에 의해 타살되었다는 정황이 드러나며 긴장감이 고조되었다. 선우는 소년원에서 출소한 뒤 이동진(김우석 분)을 찾아가고, 결정적 증거인 빨간 목도리를 확보하게 된다. 하지만 현재의 해영(이제훈 분)이 선우의 혈액샘플 검사 결과를 토대로, 선우의 죽음이 자살로 위장되었다는 사실과 함께 그 목도리 때문에 타살되었음을 밝혀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찬희는 ‘시그널’에서 해영의 형 선우 역을 맡아, 누명을 쓰고 인주 여고생 성폭행 사건의 주범으로 몰려 죽음을 맞이한 비운의 인물을 연기하고 있다. 종영을 앞두고 사건의 중심에 선 찬희가 어떤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펼칠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찬희는 FNC의 차세대 신인 발굴 트레이닝 시스템 ‘네오즈 스쿨(NEOZ SCHOOL)’의 첫 번째 데뷔 후보생들인 ‘네오즈 1기’ 멤버로, ‘내 마음이 들리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여왕의 교실’ ‘화정’ 등 다수의 작품에서 아역배우로 출연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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