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준비를 오래 한다고 해서 취업이 잘 될 것인가? 지난해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 www.incruit.com)가 인크루트 회원 807명을 대상으로 취업준비와 성공률 간의 상관관계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 취업준비 경험이 있는 회원 중 83%가 ‘취업준비를 오래 한다고 해서 취업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들이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취업 준비기간은 6개월 미만이 47%로 1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2위가 6개월~1년 미만(28%)이었다. 하지만 안타까운 사실은 이렇게 오랜 기간 준비를 해도 막상 취업에 성공한 사람은 36%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들이 실제로 취업에 성공하기 까지 걸린 기간은 얼마였을까? 조사 결과, 6개월 미만이 33%로 1위를 차지다. 하지만 1개월미만부터 1년 이상, 2년 이상, 아직도 취업하지 못하고 있다는 등의 다양한 답변이 나타났다. 결국 이들이 희망하는 취업준비기간과 실제로 취업에 성공하는 기간은 절대적으로 다르다는 것.
또한, 취업준비를 하면서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준비단계 1위는 서류전형에서의 자소서쓰기가 55%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2위는 외국어습득(19%), 3위는 인턴경험쌓기(6%)로 집계되면서 서류전형에서 자기소개서를 쓰는데 상당히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준비기간은 1달~6달 미만이 67%로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취업준비 과정 중 가장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것이 외국어습득(29%)으로 나타났다. 외국어공부를 위한 비용은 평균 30~50만원 미만(21%)이 1위였으며, 적게는 1만원부터 많게는 1천만원 정도의 수준이었다.
한편, 이들이 취업준비 중 가장 많이 지원했던 기업규모는 중소기업(29%)>대기업(25%)>중견기업(23%) 순이었고, 평균 10회 미만으로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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