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18연승 대기록 작성… V리그의 새 역사를 쓰다

입력 2016-03-07 09:53  

▲ 6일 현대캐피탈은 V리그 단일시즌 최다연승 신기록을 달성했다.(사진=현대캐피탈)


V리그의 새로운 역사가 만들어졌다.

6일 천안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우리카드의 시즌 최종전에서 현대캐피탈이 모든 부분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현대는 후반기 전승과 함께 18연승을 달성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현대캐피탈의 18연승은 지난 2005-2006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세운 삼성화재의 17연승을 뛰어넘는 V리그 최다연승으로 우뚝 섰다. 또한 이 기록은 단일시즌에 작성됐기에 더 큰 의미가 있었다.

현대캐피탈 주포 문성민은 13득점과 공격성공률 46.67%를 기록했다. 그러나 무려 5개의 블로킹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외국인 공격수 오레올 역시 13득점과 공격성공률 78.57%로 에이스로 면모를 과시했다. 이 밖에 그 동안 박주형에게 밀려 출전 기회가 적었던 송준호도 8득점 공격성공률 50%를 기록해 모처럼 맹활약을 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알렉산더가 18득점으로 양팀 최다득점을 올리는 등 분전했으나 현대캐피탈의 벽을 넘어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부터 거세게 몰아붙였다. 시작과 동시에 신영석의 블로킹 득점에 이은 오레올의 서브 득점에 이은 송준호의 오픈 득점으로 3-0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4-2로 앞선 상황에서 또 다시 연속 3득점에 성공했다. 시작은 송준호의 오픈 공격이었다. 계속된 상황에서 문성민의 서브 득점과 송준호의 블로킹이 터지면서 7-2로 더 멀리 달아났다.

여유 있게 경기를 이끌던 현대캐피탈은 13-9에서 연속 5득점에 성공. 18-9로 달아나며 사실상 1세트 승부를 결정지었다.

두 번째 세트에서도 분위기는 별반 차이가 없었다. 7-4로 앞서던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오레올의 연속 공격득점에 이은 신영석의 블로킹으로 10-4로 달아났다. 상대 기세에 눌려있던 우리카드도 한 차례 반격에 나섰다. 17-11로 뒤진 상황에서 알렉산더의 백어택과 김시훈의 불로킹에 이은 나경복의 공격으로 연속 3득점. 17-14까지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18-15에서 오레올의 공격득점과 우리카드의 범실로 20-15를 만들며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2세트 역시 현대캐피탈이 25-21로 승리했다.

일방적인 경기로 진행됐던 1-2세트와 달리 3세트는 중반까지 박빙의 경기가 이어졌다. 10점 고지에 올라설 때까지 1~2점차로 현대캐피탈이 근소하게 경기를 리드했다. 그러나 순식간에 경기는 끝나고 말았다.

14-12에서 문성민이 블로킹으로 상대 흐름을 끊었다. 이어 오레올의 서브득점으로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16-12에서 양팀은 긴 랠리 싸움을 펼쳤다. 그러나 우리카드 나경복의 범실이 나오면서 스코어는 5점차로 벌어졌다. 이어 현대캐피탈은 17-13에서 연속 5득점에 성공하며 22-13으로 달아났다. 결국 3세트도 현대캐피탈이 25-17로 승리하며 18연승이라는 대기록으로 시즌 피날레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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