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말?] 하루 한잔 막걸리 섭취 위암 발병 낮춘다

입력 2016-03-07 11:14   수정 2016-03-07 13:19




막걸리가 위암세포 성장을 억제하고 종양 크기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7일 한국식품연구원에 따르면 영양식이연구단 황진택 박사팀은 막걸리가 위암 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

연구 결과, 수분과 알코올을 제거한 막걸리를 인체 유래 위암 세포에 처리했을 때 암 세포 증식이 억제되고 종양 억제 유전자(PTEN) 발현이 증가했다.

동물 실험에서도 인체 유래 위암세포를 이식한 쥐에 막걸리를 경구 투여한 결과, 종양 성장이 억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 예방 효능이 있는 막걸리 주요 성분은 쌀에 많이 들어 있는 베타시토스테롤로 확인됐다.

이 물질은 기존에 전립선 건강, 콜레스테롤개선 등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황진택 박사는 "수분과 알콜을 제거해야 위암세포에 도포할 수 있어 막걸리를 파우더 형태로 만들어 실험했다"며 "이를 사람들이 실제 마시는 막걸리로 환산했을 때 막걸리 1잔 분량이기 때문에 하루에 막걸리 한잔 정도 마셔야 위암예방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국내 전문 학술지에 2건 실렸으며 연구진은 특허 1건을 출원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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