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가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최근 발렌타인데이는 여성이, 화이트데이는 남성이 선물을 준비해야 한다는 인식이 점점 사라지며 연인에게 사랑을 표현할 방법을 고민하는 커플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BYC가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연인들이 주고받는 선물에 대한 선호도와 트렌드를 알아보고자 <화이트데이 선물 구매 행태 및 선호도>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BYC마트 방문 고객194명을 대상으로 2016년 2월 17일부터 2016년 3월 3일까지 실시됐다.
이번 설문 결과 화이트데이에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가장 전해주고 싶은 선물은 일반적인 사탕이 아닌 속옷으로 나타났다.
‘화이트데이에 연인에게 선물을 한다면, 가장 주고 싶은 것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속옷세트’가 26%로 가장 높게 조사된 반면, 화이트데이를 상징하는 선물인 ‘사탕바구니’는 22%로 ‘화장품(25%)’보다도 적은 표를 받으며 3위로 꼽혔다. 뒤이어 ‘상품권 또는 기프티콘(21%)’, ‘액세서리(9%)’, ‘꽃다발(6%)’ 순으로 나타났다.
사람들이 화이트데이 선물을 고를 때 가장 고려하는 점은 ‘실용성(46%)’이었다. 다음으로는 ‘트렌드’가 20%, ‘브랜드’ 19%, ‘가격’ 16%, ‘기타’ 3% 순이었다. 같은 질문에 대한 연령별 분석 결과, 20~30대와 40~60대 사이에 가장 많은 차이를 보였던 것은 ‘트렌드’였다. 20~30대의 경우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던 ‘실용성(37%)’에 이어 ‘트렌드’가 33%였던 반면, 40~60대는 ‘실용성’이 52%로 압도적이었고 ‘트렌드’는 9%에 그쳤다.
또한 이성간 속옷 선물 경험에 관해서도 연령별로 눈에 띄는 차이를 보였다. ‘화이트데이에 연인에게 속옷을 선물해본 적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20~30대는 67%가 ‘있다’라고 대답한 반면, 40~60대 이상은 33%만이 속옷을 선물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속옷 선물에 대한 여성들의 인식도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트데이, 연인간의 속옷 선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에 질문에 여성 응답자 중 41%가 ‘꼭 기념일이 아니라도 연인에게 받아보고 싶은 선물이다’, 30%가 ‘연인이 주는 선물이라면 무엇이든지 좋다’고 답해 기념일 속옷 선물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뒤 이어 ‘연인간의 속옷 선물에 대해 별다른 생각이 없다’ 19%, ‘상대방의 성의는 고맙지만 민망하다’가 10%로 조사됐다.
또한 ‘화이트데이, 연인간의 속옷 선물이 어떤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상대방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표현할 수 있는 선물이다’라는 의견이 3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사탕보다 실속 있는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25%, ‘둘만이 공유할 수 있는 매우 특별한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23%, ‘선물은 선물일 뿐, 별다른 의미를 갖지 않는다’ 13%로 조사됐으며 ‘연인간의 속옷 선물은 사심을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재미있는 의견도 9%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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