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 측 "불법 영상 배포, 법적 책임 물을 것"

입력 2016-03-0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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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룸` 측이 불법 영상 파일 배포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룸`의 수입사 콘텐츠게이트는 8일 "`룸`이 3일 개봉 이후 높은 영화적 완성도로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해당 영화의 영상이 토렌트, SNS 등을 통해 불법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수입사 측은 "온라인상에서 `룸`의 파일을 게시, 배포, 유통, 공유, 그리고 다운로드하는 모든 행위는 불법이고 영화 시장 전체에 악영향을 미치는 치명적인 행위"라며 "`룸`의 수입사 콘텐츠게이트는 전문 기관에 의뢰해 불법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파일에 대한 삭제 및 신고조치를 하고 있으며 나아가 해당 영상물의 저작권 보호를 위한 최초 유포자 및 게시자 그리고 해당 영상을 다운받은 모든 사람들에 대해 법적 책임을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수입사 측은 "영화 `룸`에 대한 관심은 합법적인 방법으로 표현해주시길 부탁드린다. 이 사태로 저작권에 대한 인식 또한 고취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룸`은 7년 간의 감금으로 모든 것을 잃고 아들을 얻은 24세 엄마와 작은 방 한 칸이 세상의 전부인 5세 아이가 펼치는 감동 실화 드라마다.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브리 라슨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사진=영화 `룸`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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