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찐 젊은 여성, 아토피 피부염 발병위험 높아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16-03-08 11:10  

살찐 젊은 여성이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박영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교수팀이 2008년~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19~40세 젊은 성인 5,202명을 조사한 대규모 연구 결과 이같은 결과에 도출했습니다.

연구팀은 체질량지수 25kg/㎡이상이면서 허리둘레가 80cm이상인 여성은 아토피피부염 발병률이 일반 여성보다 3.29배 높았습니다.

또, 아토피피부염의 복합요인인 나이와 흡연, 음주, 운동, 비타민D, 소득수준, 결혼여부를 보정한 후 여성의 체질량지수 30kg/㎡이상이면 아토피피부염 발생 위험이 4.08배, 허리둘레가 80cm이상이면 2.05배 높아졌습니다.

박영민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 여성의 비만은 아토피피부염과 관련이 있으므로 체중 조절이 예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보습제를 가능한 자주 바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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