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이래 최대의 간척사업으로 진행 중인 새만금 지역이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올린다. 기존에 착공이 이뤄진 교통망 건설에 더욱 속도를 올리고 동/서간 인적, 물적 교류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새만금과 인접한 군산에서는 새만금 지역의 주거기능을 담당할 배후 주거지 조성도 이뤄진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발표, 동서횡단철도인 `새만금∼대야, 전주∼김천간 철도건설사업`을 반영,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올해 상반기 중 고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에 따라 동/서간의 교통망이 연결되면 서해안권과 동해안권의 인적?물적 교류가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또 새만금 신항만이 대 중국 수출?입 전진기지로의 자리매김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화합도 이뤄질 전망이다.
철도에 이어 사업비만 2조원 규모의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도 실시 설계용역에 착수했다. 내년 6월까지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해 총사업비 협의를 거쳐 내년 말 건설공사 발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말 착공한 동서2축 도로는 공정률 30% 달성을 목표로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새만금 지역의 주거기능을 담당할 배후 주거지 조성도 박차를 가한다. 새만금과 인접한 군산은 페이퍼코리아 공장 이전을 통해 총 6,416가구 규모의 주거단지와 교육, 문화, 상업시설 등을 갖춘 복합단지인 `디 오션시티`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A2블록에서 1차로 대우건설의 `디오션시티 푸르지오`가 공급됐으며 올 봄, 2차로 A1블록에서 대림컨소시엄의 `디오션시티 e편한세상`이 공급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총 854가구 규모이며, 이번 2차 주거단지 공급을 통해 공원과 커뮤니티시설, 학교 등 기반 시설이 함께 조성되면, 새만금 배후 주거지로의 기능도 다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그 동안 인프라 구축에 여념이 없던 새만금에 배후 주거지인 디 오션시티 조성까지 이뤄지며, 전반적인 개발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향후 새만금은 동?서 간 인적, 물적 교류의 장으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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