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연맹 간부·코치,훈련비 수십억 빼돌려 카지노에서 '펑펑'

입력 2016-03-08 15:57  

체육계 비리를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원석 부장검사)는 공금 수십억원을 빼돌린 혐의(횡령) 등으로 대한수영연맹 시설이사 이 모(47)씨,이 씨와 함께 공금 횡령에 가담한 강원수영연맹 소속 수영코치 홍 모(45)씨와 또 다른 이 모(46)씨를 8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7∼8년간 강원도청과 강원도 체육회로부터 선수 훈련비 등 명목으로 받은 지원금을 빼돌려 도박자금과 생활비 등으로 탕진한 혐의다.

대한수영연맹 시설이사 이 씨는 13억2천여만원, 코치 이 씨와 홍 씨는 각각 11억9천여만원과 10억5천만원씩을 횡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빼돌린 돈 중 10억여원을 강원도의 정선 카지노에서 도박 자금으로 쓴 것으로 조사됐는데 카지노 현금지급기에서 인출한 돈만도 18억원에 달한다는 것.

시설이사 이 씨는 대한수영연맹의 수영장 공사와 관련, 4억3천만원을 챙긴 혐의(배임수재)도 받고 있다.

수영장 시공을 맡길 업체의 자격 인증이나 공사 수주와 관련해 업체 측의 청탁을 받고 `뒷돈`을 챙긴 것.

이 씨는 공금을 빼돌리거나 업체로부터 받은 뒷돈 중 일부를 대한수영연맹 정 모(구속) 전무이사에게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오는 10일 정씨를 기소하면서 이번 수영계 비리 사건의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