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시작하는 연인들이 피해야 할 노래방 선곡 TOP3, 과연 어떤 곡이 있을까?
#女, 이 곡만은 제발 피해라!
▲ 빅마마 `체념`
무려 2003년 8월 발표된 이 곡은 여전히 노래방 애창곡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감정 전달을 필요로 하는 이 곡은 노래 실력을 뽐내기에는 안성맞춤.
그러나 너무나 많이 듣고, 많이 불렀다는 단점이 있다. 노래방에 1시간만 있어도 옆방 혹은 앞방에서 누군가 이 노래를 열창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또한 "널 미워해야만 하는 거니 아니면 내 탓을 해야만 하는 거니"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 뿐이야"과 같은 이별의 아픔을 가득 머금은 이 노래는 썸 단계의 혹은 시작하는 단계의 연인들에게는 부적합한 노래라고 볼 수 있다.
▲소찬휘의 `Tears`
시원시원한 소찬휘의 가창력이 돋보이는 `Tears`! 2000년 5월에 발표된 이 곡 또한 너무 많이 불렸다는 것이 최대 단점.
"아무일도 내겐 없는 거야 처음부터 우린 모른거야"로 시작되는 도입부부터 이미 고조되어 있다. 여기에 "잔인한 여자라 나를 욕하지는 마"로 이어지는 클라이막스 부분은 카리스마를 가득 담고 목청이 찢어져라 불러야 제맛. 이와 함께 자연스럽게 구겨지는 얼굴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러므로 아직 서로 완전히 친하지 않은 상대 앞에서는 조금은 자제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자매품으로 김현정의 `멍`이 있다.
▲다비치 `8282`
정말 많이도 불렸다. 다비치의 `8282`다. 2009년 4월 발표된 이 곡은 이후 각종 음원차트 1위를 휩쓴 것은 물론, 노래방 애창곡 순위에서 장기간 1위를 독점하기도 했다.
이해리의 시원한 가창력이 신의 한수였다. "Gimme a call baby baby" "사랑한다고 문자라도 남겨줘" "날 울리지마 No oh" 까지 이어지는 클라이막스 부분은 치고 올라가는 고음으로 듣는 이와 부르는 이의 속을 뻥 뚫어줄 수 있다.
그러나 너무나 많이 불렸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친구들과 함께 부르자.
▲ 그 외에도…
BMK의 `꽃피는 봄이 오면`, 아이유의 `좋은 날`, 켈리 클락슨의 `Because of you` 등이 노래방에서 피하고 싶은 노래로 꼽히고 있으며, 이 외에도 세계 평화를 요구하는 거친(?) 랩, 아이돌 노래 등이 있다.
※ 노래방 인기 차트를 참고해 작성된 기사입니다. (사진=MBC, JTBC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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