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리부는 사나이’ 조윤희가 완성시킬 인간적인 여명하에 기대감 높였다

입력 2016-03-09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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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윤희의 진심 어린 소통이 빛났다.

지난 8일 tvN 새 월화드라마 ‘피리부는 사나이’ 2회에서는 자살 폭탄 테러 사건 1년 후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지난 1회에서 조윤희(여명하 역)는 아버지 같은 존재였던 성동일(오정학 역)을 잃고 폭풍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명하는 ‘나의 목소리가 한 사람의 생에 듣는 마지막 한 마디일 수 있다’는 오 팀장의 가치관을 본받아 위기 협상관으로 맹활약했다. 한강대교 자살 사건과 은행 인질 강도 사건을 막아낸 것. 명하는 한강대교 구조물 위에 남자와 함께 앉아 주거니 받거니 대화를 시도했다. 남자는 명하의 진심에 술까지 권하며 끝내 마음을 열었고, 자살 대신 삶을 선택했다.

이어진 은행 인질 강도 사건에서도 명하의 뛰어난 공감능력은 어김없이 발휘됐다. 명하는 성찬(신하균 분)의 도움을 받아 은행 강도와 협상을 시도했다. 명하는 “사람을 다치게 할 마음은 없으셨는데, 부상자가 생겨 당황스럽진 않으신가요?”, “금전적으로 많이 힘드셨나봐요” 등 은행 강도의 마음을 이해하려 노력했다. 그러나 진심 어린 명하의 행동에 은행 강도는 경계심을 푼 틈을 타 성찬이 특공대를 이용해 상황을 강제로 종료시켰다. 명하는 자신을 경멸의 시선을 바라보는 은행 강도를 보며, 강제로 협상이 끝나버린 것에 좌절감을 느꼈다.

조윤희는 일촉즉발의 상황 속에서도 진지한 눈빛과 상대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공감하고 있다는 듯한 진정성이 느껴지는 말투로 위기에 처한 사람의 마음을 녹여냈다. 이에 앞으로 조윤희가 완성시킬 인간적인 여명하에 기대감을 높였다.

조윤희가 출연하는 tvN 월화드라마 ‘피리부는 사나이’는 일촉즉발 상황에서도 끝까지 대화와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위기 협상팀’과 시대가 낳은 괴물 ‘피리부는 사나이’의 대립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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