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8개월 간 지속됐던 외국인 매도, 이제 마무리 되나?
Q > 8개월 간 외국인 매도 규모 17조 원
지난 해 6월 이후 8개월 동안 외국인 자금은 추세적으로 이탈해왔다. 이는 유가하락에 따른 중동계 자금이 이탈을 주도했으며, 유럽 은행의 마진콜 발생으로 인해 외국인 자금이탈이 가속화되었다. 하지만 올해 2월 25일 이후 자금유입으로 흐름이 전환되어 약 1조 6천 억원의 순매수가 이루어졌으며, 현재까지 외국인 매수세가 진행되고 있다.
Q > 3월, 외국인 순매수세, 국내 금융시장 안정
8개월 만에 외국인 순매수로 전환되면서 외국인 비중이 26%로 하락했지만 윔블던 현상은 여전히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 금융시장은 안정된 흐름을 찾아가고 있다. 전일 코스피 지수는 1,946p로 지난 해 말 수준에 도달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1,206원 내외로 하락해 안정되고 있다.
Q > 3대 신용평가사, 韓 신용등급 상향
국내는 CDS와 외평채 가산금리가 올해 들어 상승세 보였지만, 지난 2월 25일 이후 각각 60, 90 내외의 지수를 보이며 안정되었다. 3대 신용평가사는 국내의 신용등급을 일본보다 2단계 높은 수준으로 상향했으나 국내의 펀더멘탈과 관련된 지표에 대해 비관론은 여전하다.
Q > 3월, 외국인 순매수 전환 이유
하락세가 지속되던 국제유가가 바닥론이 제기될 정도의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중동계 자금에 마진 콜이 발생해 디레버리지가 약화되었다. 또한 북한문제에 대해 지정학적 위험이 감소했으며, 미국의 금리인상에 따른 자금이탈 우려 완화, 유로-엔캐리 자금 중심의 유입조건이 충족되었다. 위와 같은 상황변화로 인해 3월 외국인 수급은 순매수로 전환된 것으로 판단된다.
Q > 원/달러 환율, 어느 수준 도달하면 `매력적`
환율을 결정하는 주된 요인인 경상흑자가 1,100억 달러이지만 원/달러 환율이 매우 낮아 향후 환차익에 대해 국내증시는 매력적이다. 유럽과 일본이 추가 금융완화를 실시할 시 환차익에 대한 매력도는 더욱 충족될 것이다.
Q > 10일 ECB, 14-15일 BOJ 회의 예정
금주 ECB 회의와 다음 주 BOJ 회의에서 추가 금융완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추가적인 금융완화가 단행되더라도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는 한계가 있으며, 유로-캐리자금 혹은 엔-캐리자금 유입 폭은 크지 않을 것이다.
Q > 외국인 순매수세 지속 여부
현재 유가 반등론에 대한 근본요인이 개선되지 않았으며, 지정학적 위험은 변수가 있으나 완화 추세에 있다. 반면 국내의 적정환율은 1,180원 내외로 환차익에 대한 기대가 상존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경제의 펀더멘탈 개선 여부에 따라 외국인 순매수세가 지속될 것이다.
Q > 韓 경제성장률 `3%대 유지 vs 2%대 추락` 논란
3월이 되면서 국내의 경제성장률은 2%대 추락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현재 `수출, 소비, 투자, 재정지출`이 절벽인 4대 절벽이 팽배해 있으며, 국내기업의 실적 차별화 속에서 추세적인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 이렇듯 국내의 펀더멘탈은 아직까지 악화되어 있기 때문에 외국인 순매수가 정착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라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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