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가계대출 3조원 증가 ···대출규제 강화 영향 '미미'

입력 2016-03-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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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가계가 은행에서 대출받은 돈이 3조 원 늘었습니다.



한국은행은 2월 중 금융시장 동향 자료를 통해 지난달 기준 은행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644조 2천억 원으로 한 달 새 3조 원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은행권의 가계대출은 지난해 12월 7조 원 늘어난 이후 올해 1월 2조 원 늘어 증가세가 둔화되는 듯했으나 지난달 들어 증가폭이 확대됐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이 한 달 동안 2조 7천억 원 늘었고, 설 연휴 신용카드 사용 증가 등으로 마이너스통장 대출이 3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부터 시행된 가계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주택담보대출이 1월과 비슷한 2조 7천억 원 늘었다"며 "지난해보다는 가계대출 증가폭이 축소됐지만 여전히 예년 수준을 상회하는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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