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자필 편지 공개, "단 것에 환장하는 이유 피부로 느낀다"

입력 2016-03-0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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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의 자필 편지가 공개됐다.

최근 이승기 공식 팬클럽 카페에는 이승기가 직접 작성한 편지가 올라왔다.

게재된 자필 편지에서 이승기는 "훈련병 이승기입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승기는 "입대 날 정신이 없어서 팬 분들과 더 많은 시간 갖지 못하고 급하게 헤어진 것 같아 내내 마음에 걸렸습니다"라며 "늘 고맙고 사랑합니다"라고 팬들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그는 또한 "종교활동은 기독교를 갔는데 왜 군인이 단 것에 환장하는지 여기 와서 피부로 느낍니다. 목사님 뒤에 쌓아놓은 가나파이가 장발장 뺨 때릴 정도로 훔쳐서 먹고 싶었습니다"라며 "예배 내내 `오늘의 연애` 당시 팬들이 제작해준 초코파이가 미친 듯이 생각났습니다. 왜 관심 가져주지 못했을까. 우리의 초코파이에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이승기는 "저는 천천히 잘 적응해나가고 있으니 너무 걱정마시고, 사회에서 잘 기다려주세요. 사랑합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승기는 지난달 1일 현역 입대했다. 전역일은 오는 2017년 10월 31일이다.

(사진=이승기 공식 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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