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케이는 북중 무역 관계자들이 중국 당국으로부터 이미 입항한 북한 선박이 북한으로 귀항하는 것을 10일부터 금지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 2월 26일 북한 신의주의 압록강 부두에 정박 중인 선박과 선원들의 모습.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에서 찍은 사진 AP/차이나토픽스=연합뉴스 DB>
또 중국은 본토의 모든 항구에서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안 목록에 오른 북한 해운사 `원양해운관리회사`(OMM) 소속 선박 31척의 입항이 확인되면 조사하고 압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중국은 결의안 채택에 앞서 지난달 말부터 이미 북한 선박의 단둥(丹東)항 입항을 금지하고 있는 상태로 전해지고 있다.
당국자는 이어 중국이 육상 교역 분야에서도 세관 담당자를 늘리는 한편 모든 대북 수출품을 개봉해 검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중국의 조치는 그간 북한에 느슨하게 대응했다는 국제사회의 비판을 피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