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0대 그룹이 올해 122조 7천억원의 투자 계획을 밝힌 것과 관련해 "투자계획이 올해 모두 이행될 수 있도록 강력한 의지를 갖고 속도감 있게 밀착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주 장관은 오늘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주요 투자기업 간담회에서 "기업활력법이 제정됨에 따라 사업 재편의 부담을 줄이면서 예측 가능성은 높이게 됐다"며 "기업들도 기활법을 활용해 선제적 사업재편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주 장관은 또 전력공급 문제로 난항을 겪던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단지 건설과 관련해선 "공장 가동에 차질이 없도록 전력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내년 중반 가동을 목표로 평택 반도체단지에 15조6천억원을 투자하고 있지만 그간 전력 공급원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30대 그룹은 이번 간담회에서 지난해보다 5.2% 늘어난 122조7천억원 규모의 올해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시설투자는 지난해보다 7.1% 증가한 90조9천억원, 연구개발(R&D) 투자는 지난해와 비슷한 31조8천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30대 그룹 중 투자가 지난해보다 증가한 그룹은 18개, 동결인 그룹은 3개, 감소한 그룹은 9개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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