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로버 "쑤닝 손잡고 中 시장 본격 진출"

입력 2016-03-09 17:11   수정 2016-03-09 18:14

    <앵커>
    지난해 쑤닝 그룹에 인수된 애니메이션 제작사 레드로버가 기업설명회를 열고 중국 진출 계획을 밝혔습니다.

    레드로버의 콘텐츠에 쑤닝 그룹의 자본력을 더해 중국 문화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문성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애니메이션 넛잡의 흥행으로 미국에서만 6,500만 달러를 벌어들인 레드로버.

    500대 중국 민영기업 가운데 13위인 쑤닝 그룹의 지원을 받아 본격적인 중국진출에 나섭니다.

    콘텐츠 제작은 레드로버가, 유통망과 자금 지원은 쑤닝 그룹이 담당하는 구조입니다.

    레드로버는 메가레이서와 넛잡3 등 3편의 애니메이션 제작 계약을 체결해 이미 약 1,100억원의 매출을 확보했습니다.

    제작된 애니메이션은 쑤닝 그룹의 배급망을 활용해 중국 전역과 세계 시장에 개봉됩니다.

    여기에 지난해 쑤닝 그룹과 세운 합자법인 `상해홍만과학기술유한공사`를 통해 4D와 가상현실(VR) 기술을 기반으로 한 특수상영관 사업도 시작합니다.

    롯데시네마에 4D상영관 장비를 납품해온 레드로버의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 내 박물관과 체험관 등에 100여 개의 상영관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레드로버는 이를 통해 1,000억원 정도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VR 콘텐츠와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도 나섭니다.

    <인터뷰> 하회진 / 레드로버 대표이사
    “영화 사업에서 가장 성장률이 높은 중국을 타겟으로 하고 글로벌에 진출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을 통해서 아시아 최고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를 기반으로 한 기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입니다.”

    지난해 중국 미디어 산업 규모는 약 1조 원.

    레드로버는 중국 시장을 발판으로 아시아 최고의 문화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각오입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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