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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명물 ‘완당’이 시청자들의 군침을 자극했다.
9일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저녁`의 `소문난 맛집의 비밀` 코너에서는 67년 세월을 간직한 전통의 맛 ‘완당’을 찾아 부산 <18번 완당집>을 찾아갔다.
부산의 명물 중 하나인 ‘완당’은 1948년부터 시작해 약 67년의 세월 동안 이어져 온 전통을 가진 음식이다. 겉모습만 보면 만둣국인지 우동인지 그 정체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중국과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에 들어와 우리 입맛에 맞게 변형됐다는 완당은 생소한 이름만큼이나 그 생김새와 맛도 특별하다. 국 위에 구름이 떠 있는 것 같아 ‘운당’이라고도 불리는 완당은 뒷면이 훤히 비칠만큼 얇은 만두피에 엄지손톱만한 속 재료를 넣은 만두가 들어간다.
찢어지기 직전까지 얇게 편 만두 피는 반죽단계부터 쉽지 않은데, 기온과 습도 심지어 밀가루가 만들어진 날짜에 따라 반죽의 농도를 조절하고 두 사람이 동등한 힘으로 밀고 당기며 반죽을 늘린다. 만두피의 두께는 0.35mm만을 고수한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이 가게 완당의 특별함은 국물에서도 느낄 수 있다. 멸치와 다시마, 채소, 닭뼈와 닭발 등을 넣고 끓이는 육수는 시간마다 물과 다시마, 멸치 등을 넣어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한다.
손님들은 “씹지 않아도 후루룩 넘어간다” “부산에 오면 꼭 먹어야 한다”며 극찬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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