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진의 나쁜 손이 포착됐다.
‘마담앙트완’ 후속으로 오는 3월 18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욱씨남정기’ 측은 이정진의 촬영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드라마 ‘욱씨남정기’는 독설과 욱하는 성질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욱다정과 소심끝판왕 남정기의 리얼 공감 100% 생활밀착형 드라마로, 참는 자에게 복이 있다는 말을 믿으며 오늘도 을(乙)로 사는 고구마 일상을 시원하게 뻥 뚫어줄 욱여사의 ‘욱생(生)욱사(死)’ 고군분투를 담는다.
지난 2014년 종영한 드라마 `유혹` 이후 2년 만에 브라운관에 돌아온 이정진은 극중 JJ홈쇼핑 사장이자 세 번 이혼한 옥다정(이요원 분)의 두 번째 남편 장시환 역으로 특별 출연한다.
장시환은 수려한 외모와 막강한 재력 덕에 주변에 여자가 늘 끊이지 않는 카사노바지만, 이혼 후에도 여전히 옥다정을 잊지 못하는 인물이다. 그런 옥다정이 다시 한 번 클라이언트가 되어 자신 앞에 나타나자 다시 그녀 곁을 맴돌며 극 전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그 가운데 첫 촬영에 나선 이정진의 모습이 깜짝 공개돼 관심을 모은다. 이는 쎈 언니 옥다정 역의 이요원과 이정진의 예사롭지 않은 재회 신이 담긴 사진.
공개된 사진 속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새하얀 수트를 차려입은 이정진은 이요원을 사랑스럽게 바라보고 포옹까지 하는 등 다정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그런데 이정진은 이요원의 엉덩이에 손을 대는가 하면 그녀의 가느다란 손목을 잡고 향기를 맡는 일명 ‘나쁜 손’ 퍼레이드로 흥미를 유발한다. 이는 장난기 많은 장시환의 캐릭터를 보여주는 장면. 이처럼 이정진은 참기름이 뚝뚝 떨어질 것 같이 다소 느끼하고도 능청스러운 전남편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이혼 후에도 진심으로 옥다정을 좋아하는 장시환의 모습을 특유의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펼쳐냈다.
함께 공개된 또 다른 사진에는 민망한 듯 폭소를 터뜨리고 있는 이정진과 이요원의 모습이 포착돼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욱씨남정기’는 웃픈 현실을 고스란히 반영한 리얼 스토리에 현실 밀착형 캐릭터. 이를 연기할 내공 탄탄한 명품 배우들의 시너지가 안방극장에 리얼한 공감과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상두야 학교가자’, ‘나쁜 남자’, ‘눈의 여왕’등 매 작품마다 세련된 영상미와 섬세하고 짜임새 있는 연출로 다수의 팬을 거느리고 있는 이형민 PD와 참신한 필력을 가진 주현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이요원, 윤상현을 비롯해 손종학, 임하룡, 김선영, 유재명, 송재희, 황찬성, 황보라 등 연기 내공 탄탄한 ‘꿀조합’ 라인업으로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욱씨남정기’는 오는 3월 18일 저녁 8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