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김지수-박진희, 이성민으로 인해 인생이 흔들린다

입력 2016-03-10 08:31  



배우 김지수와 박진희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저미게 할 열연을 펼친다.

tvN 새 금토드라마 ‘기억’은 알츠하이머를 선고 받은 로펌 변호사 박태석이 남은 인생을 걸고 펼치는 마지막 변론기이자, 삶의 소중한 가치와 가족애를 그린다. 여기에 이성민(박태석 역)을 둘러싼 두 여자 김지수(서영주 역)와 박진희(나은선 역)의 스토리가 드라마의 감성 지수를 한껏 높일 것을 예고했다.

극 중 박태석(이성민 분)의 현재 아내이자 전업주부인 서영주(김지수 분)와 과거의 아픔을 간직한 채 홀로 사는 전처 나은선(박진희 분) 판사는 태석의 과거와 현재의 삶을 되짚는 촘촘한 스토리 전개를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특히 알츠하이머로 인해 과거의 기억 속에 머물러있는 태석이 전처인 은선을 찾아가는 행동은 두 여자의 삶을 강렬하게 흔들며 극적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박태석은 서영주에겐 무심한 남편이자 나은선에겐 상처만 남긴 채 냉철하게 떠나버린 잊고 싶은 과거다. 무엇보다 박태석과 나은선에게는 가슴 속에 묻은 어린 아들이 있기에 과거와 혼동되는 그의 기억은 세 사람의 감정에 어떤 동요를 일으킬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김지수와 박진희는 점차 기억을 잃어가는 태석의 불행에 직면하게 될 중요한 인물로써 엄마이자 아내, 그리고 여자로서 느끼는 감정과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할 것으로 기대를 높이는 상황. 이처럼 빈틈없는 연기력으로 대중들을 사로잡아왔던 김지수와 박진희가 어떤 시너지로 안방극장을 감동케 할지 주목되고 있다.

드라마 ‘기억’의 한 관계자는 “태석의 알츠하이머는 영주와 은선의 삶에도 큰 터닝포인트가 되며 많은 변화를 겪게 된다”며 “두 명품 여배우의 열연이 더해진 명장면의 향연들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마왕’, ‘부활’ 등 대작을 연출한 박찬홍 감독과 김지우 작가 콤비의 3년만의 차기작인 tvN 10주년 특별기획 새 금토드라마 ‘기억’은 오는 18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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