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가입자 사망원인 1위는 암··1인당 평균 2926만원"

김민수 기자

입력 2016-03-1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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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지난 10년간 사망보험금 지급사례를 분석한 결과, 사망원인 1위는 암이 차지했고 1인당 평균 사망보험금은 2926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생명은 지난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년간 사망보험금을 지급한 16만6천224건을 분석한 결과, 1인당 평균 2천926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원인을 질병별로 살펴보면, 암이 전체의 41.5%로 가장 많았으며, 심장 질환이 8.8%, 뇌혈관 질환이 5.8%를 차지습니다. 사망원인 1위인 암을 세부적으로 보면 간암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폐암, 위암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망보험금을 10년 전과 비교하면, 2006년 2533만원에서 지난해 3265만원으로 약 29%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사망보험금이 낮은 이유는 선진국에 비해 사망보험 가입금액 수준이 낮기 때문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구를 기준으로 실제 사망시 보장수준을 보면, 우리나라 보험가입 가구의 사망보험 보장금액은 가구 연소득의 1.7배 정도인 1억2000만원이나 미국은 3.5배 수준인 27만9900달러(약 3억50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윤원아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연구원은 "우리나라 국민은 보험을 가입할 때 장래에 필요한 금액을 따져보지 않고 현재 납입할 수 있는 최소한의 범위에서 가입금액을 정하는 경향이 있다”며 “사망보험 가입시에는 남겨진 가족의 생활비, 자녀 교육비나 결혼자금 등 가구 단위 개념의 미래 필요금액을 꼼꼼히 따져 보장금액을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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