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립 대우조선 사장 "ICT 구축·인력 3만명으로 축소"

임원식 기자

입력 2016-03-10 17:38   수정 2016-03-10 17:13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앵커>
    지난해 5조 원이 넘는 사상 최대 적자를 냈던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흑자 전환에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ICT 기반의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인력은 3만 명선까지 줄여 생산 효율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임원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한 해 5조5천억 원의 적자를 냈던 대우조선해양.

    앞서 8년 동안 번 돈을 다 합친 것과 맞먹을 정도로, 대우 역사상 최악의 적자입니다.

    문제는 3~4년이 지나도 이전처럼 대규모의 수주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그럼에도 정성립 사장은 이번 적자가 `예견된 숫자`였다며 오히려 희망을 얘기했습니다.

    해양플랜트 등 주력사업과 풍력 등 신사업에서 진작 털어냈어야 할 부실들로, 올해 더 이상의 부실은 없을 거란 판단에섭니다.

    [인터뷰] 정성립 / 대우조선해양 사장
    "금년에는 불확실성이 거의 대부분 제거가 됐다... 분명하게 흑자전환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대우조선해양이 내건 올해 목표는 영업이익 5천억 원 달성.

    그러나 중국의 위협과 일본의 재도전 사이에서 지금과 같은 생산 구조로는 실적 회복이 쉽지않을 거라는 게 경영진의 판단입니다.

    호황을 누렸던 6~7년 전 당시 수준으로 생산 효율을 끌어올리고 지금보다 원가를 낮추기 위해 정 사장이 제시한 방안은 크게 두 가지.

    정보통신기술 즉 ICT 기반의 생산 설비를 구축해 생산 현황을 한 눈에 들여다보며 위기 재발에 대비하는 한편

    단기 계약직을 포함해 현재 4만2천여 명인 인력을 3만 명선까지 줄이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정성립 / 대우조선해양 사장
    "시니어드 4.0이라는 TFT를 만들어 사이버공간에서 각각의 조직을 연결시킴으로써 최상의 생산성을 확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게 목표입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우선협상 대상자의 펀딩 실패로 본사 사옥 매각이 늦어지고 있다"며 "이달 들어 다시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임원식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