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와 국내 자산운용사 대표단이 현지시간 10일 베트남 호치민증권거래소와 공동으로 한·베트남 자본시장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금융투자협회와 메리츠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에셋플러스자산운용 등 18개 운용사가 참여한 자산운용사 NPK(New Portfolio Korea) 대표단과 베트남증권위원회 위원장과 호치민증권거래소 이사장, 베트남 증권업계의 주요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베트남 한국대사관이 한국기업의 베트남 투자환경에 대해 주제발표하고, 베트남 자본시장전문가들이 베트남의 유망산업·기업·대체투자물건에 대한 소개하는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황영기 회장은 이날 오찬 인사말을 통해 "베트남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 체결 등으로 앞으로도 높은 경제성장이 예상돼 유망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며 "양국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상호투자가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황 회장은 지난 8일 베트남 재무부와 증권위원회를 찾은 자리에서 베트남 국영기업의 민영화 과정에 한국 증권사가 기업공개(IPO) 주관회사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부 방(Vu Bang) 베트남 증권위원회 위원장도 이날 기조연설에서 "파생상품 시장 신설과 하노이·호치민 거래소 통합 추진 등으로 더 많은 외국인 투자자가 참여할 수 있는 시장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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