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2016시즌 300만 관중 유치 도전

입력 2016-03-10 16:49  


K리그가 `300만 관중`을 목표로 올 시즌 힘차게 출발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개막을 앞두고 각 구단이 정한 목표 관중수를 토대로 2016시즌 K리그 관중 유치 목표를 10일 발표했다.

2016년 K리그의 목표 관중은 300만명으로 지난해 입장 관중인 212만5644명보다 41.1% 증가한 수치이다. 목표 관중수는 K리그 클래식(1부리그)과 K리그 챌린지(2부리그)를 합한 수치이다. 2016년 K리그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클래식 228경기, 챌린지 222경기, 승강 플레이오프 2경기를 치른다.

2016 K리그 클래식 1경기당 평균 관중 목표는 1만명이다. 이는 지난해 7713명보다 29.7% 증가한 수치이다.

각 구단도 관중 유치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시즌티켓 판매 증대와 팬 스킨십 활동 강화, 지역 내 사회공헌 활동과 관중 분석을 통한 체계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팬심 잡기에 나선다.

아울러 연맹은 올 시즌 리그 차원의 캠페인으로 국민들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는 뜻 깊은 활동을 펼쳐나간다. 전 구성원이 장기 기증에 동참해나가는 ‘희망의 씨앗 나눔 캠페인’과 심폐소생술 교육 이수를 통한 생명 존중의 숭고한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활동이다. 특히 전북 최강희 감독을 비롯한 K리그 클래식 12구단 감독들이 `희망의 씨앗 나눔 캠페인`에 동참하기로 해 의미를 더했다.

연맹은 지난 2012년 실관중 집계시스템을 도입하고, 구단별 유료관중 발표, 객단가 공유, 각 구단 마케팅직원 대상 세일즈 아카데미 교육과 시즌권 판매 전략 수립 등으로 구단의 관중 유치에 힘을 보태고 있다. 또한 지난해보다 더욱 늘어난 중계방송으로 팬들의 갈증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공식 개막전은 12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과 서울의 맞대결이다. 같은 날 성남-수원, 포항-광주 경기가 펼쳐지고, 13일에는 전남-수원FC, 제주-인천, 상주-울산이 맞붙는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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