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ISA 수수료 연 0.1~0.8% 수준 책정

정원우 기자

입력 2016-03-10 19:22   수정 2016-03-1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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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 상품별 운용 수수료가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의 신탁형 ISA 운용 수수료는 연 0.1~0.7% 수준으로 결정됐습니다. 다른 은행 예금으로 구성된 정기 신탁 상품은 연 0.1%, 채권형 펀드는 연 0.2%로 각각 정해졌습니다. 채권형 ETF(상장지수펀드)는 연 0.2%, ELS(주가연계증권)의 수수료는 연 0.7% 수준입니다.

신한은행도 연 0.1~0.8%로 운용 수수료를 정했으며 신탁형 예금이 연 0.1%로 가장 낮고 주식형 ETF는 0.8%로 가장 높은 수준에서 결정했습니다.

KB국민은행은 예금형 연 0.1%, ELS 0.7%, 주식형 ETF 0.5~0.7%로 수수료를 책정했습니다.

농협은행의 신탁형 상품 운용수수료는 0.1~0.2% 이며, 파생결합상품 수수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우리은행도 다른 시중은행과 비슷한 수준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는 예금과 펀드를 비롯해 ELS 등 파생결합상품까지 한 계좌로 운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세제혜택을 주는 상품입니다.

계좌도입이 임박하면서 금융사들이 사전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운용 수수료 등 상품 설명이 부족해 금융소비자원 등 소비자단체로부터 불완전 판매라는 비판을 받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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