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시터’ 신윤주, 조여정과 묘한 긴장감 엿보이는 스틸 컷 공개

입력 2016-03-10 21:14  




‘베이비시터’의 배우 신윤주가 봄을 머금은 듯한 청순미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KBS 2TV 월화드라마 ‘베이비시터’ 제작진은 10일 베일에 싸인 수상한 베이비시터 장석류 역을 맡은 신윤주의 첫 촬영 현장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하늘색 파스텔톤 스웨터 차림으로 풋풋하고 싱그러운 젊음을 한껏 발산하고 있는 신윤주의 모습이 담겨 있다.

정갈하게 하나로 묶은 머리에 다소곳이 책을 읽고 있는 몽환적인 모습은 고즈넉하면서도 예스러운 한옥의 풍광과 잘 어우러지며 극중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명문대 재학생인 장석류와 높은 싱크로율을 엿보인다.

그런가 하면 다른 사진 속에는 조여정과 함께 자리한 신윤주 모습이 담겼다. 조여정을 빤히 쳐다보는 신윤주와 애써 시선을 외면하는 조여정 사이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불길한 긴장감마저 맴돌고 있다.

신윤주가 맡아 연기할 장석류는 유복한 가정의 베이비시터로 들어와 유상원(김민준 분)을 사이에 두고 천은주(조여정 분)와 날 선 대립각을 세우며 치열한 심리전을 펼치는 인물. 더군다나 상원의 친구인 표영균(이승준 분)과도 복잡하게 얽혀갈 예정이어서 그녀가 만들어갈 출구 없는 미스터리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게 만들고 있다.

서울 북촌의 한 고택에서 이뤄진 이날 촬영에서 현장에 등장한 신윤주는 선배 연기자들과 스탭들에게 깍듯이 연신 인사를 건네며 마치 대학 새내기 같은 신선함으로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신윤주는 촬영 중간 시간이 빌 때면 옛 한옥의 고풍스러운 소품 하나하나에 신기한 듯 눈빛을 반짝이며 호기심 많은 소녀의 모습을 엿보이다가도 촬영에 들어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 역할에 매섭게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 ‘천상 배우’라는 현장의 평을 받았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신윤주는 앳된 외모와 달리 신인답지 않은 강렬한 표현력을 지닌 배우”라며 “청순미에 감춰진 그녀의 진짜 정체가 드러나는 반전의 순간 충격과 놀라움으로 시청자들을 기함하게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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