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송중기와 송혜교, 진구와 김지원이 재난 속에서 사랑을 재차 확인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6회에서는 규모 6.7 강진이 발생한 우르크의 참혹한 현장이 그려졌다.
이날 의료팀 봉사를 마치고 귀국하려던 강모연(송혜교)은 출국 직전 대형재난과 맞닥뜨렸다. 눈앞에서 건물이 무너지고 다리가 끊어지는 아비규환을 목격한 모연은 피난 대신 현장에 남아 의사로서 사명을 다했다.
한국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지진발생 소식을 접한 유시진(송중기)은 그 길로 우르크로 향했다. 윤명주(김지원)를 구하기 위해 서대영(진도)도 자원해 헬기에 올랐다. 이어 생지옥이나 다름없는 현장에 도착한 시진과 대영. 그들은 각자 자신이 걱정하고 있는 사람들의 생사를 확인한 뒤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시진은 강모연 앞에 나타나 무릎을 꿇고 풀어진 신발끈을 묶어준 뒤 그의 다친 다리에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안 다쳤으면 했는데.."라며 입을 연 시진은 "내내 후회했습니다. 그날 아침에 안보고 간 거"라며 헤어진 이후에도 여전히 마음은 모연을 향해 있었음을 고백했다.
그저 도망 다니기에만 급급했던 대영은 생사의 갈림길 앞에서 스스로 명주 앞에 나타났다. 그런 대영의 모습에 명주는 한없이 눈물을 흘렸고, "다치지 마십시오. 명령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죽을 때까지 받지 않겠다던 대영의 경례를 받았다.
지난 2월 24일 첫 방송을 시작한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첫 방송 시청률 14.3%를를 시작으로 지난 9일 5회 방송에서 27.4%를 기록했다. 이토록 애틋한 두 커플의 재회와 함께 어디까지 시청률이 치솟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