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F, 올해 25억달러 사업승인 및 사무국 직원 대폭 증원 결정

입력 2016-03-11 08:57  

녹색기후기금 GCF가 올해 25억달러 사업승인 등 사업확대 지원을 위해 사무국 정원을 대폭 증원하기로 했습니다.

녹색기후기금(GCF: Green Climate Fund)은 지난 8일부터 사흘간 인천 송도에서 제12차 이사회를 개최해 이 같이 결정했습니다.

이사회에서는 개도국의 파리협정 이행 지원을 위해 사업강화를 통한 혁신적 사업개발과 민간부문 참여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GCF 중장기 전략을 채택했습니다.

또한 향후 지원가능한 사업 목록을 점검하고, 정보공개지침 채택 등 GCF 사업추진에 필요한 지침들을 보완했습니다.

이와 함께 올해 25억달러 사업승인 등 사업 확대를 뒷받침하기 위해 사무국 정원을 대폭 증원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정규직 56명에서 올해말에는 100명 내년말에는 140명까지 늘어납니다.

아울러 13개 GCF 이행기구를 추가로 인증해 총 33개 기관이 GCF 사업을 개발하고 수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미국이 30억달러 공여협정을 체결함으로써 공여 약정액 103억달러 중 약 100억달러에 대한 협정이 체결됨에 따라 초기정착 단계를 넘어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본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인적 물적 기반을 갖추게 됐습니다.

또한 능력배양 사업(readiness)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지원 협약 체결 후 개도국 국내 승인절차가 완결되지 않은 경우에도 최대 5만달러를 선지급하기로 했으며, 신설된 사업준비금융(Project Preparation Facility)을 통해 르완다 이행기구의 사업제안서 작성에 15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관련 부처 기관 간 협업을 통해 GCF 발전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한국형 기후변화 대응 사업모델의 사업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다음 제13차 이사회는 오는 6월 28일부터 사흘간 인천 송도에서 개최되며, 제13차 이사회부터는 이사회를 웹으로 생중계해 투명성을 제고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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