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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상무프로축구단(대표 백만흠)이 오는 13일 오후 4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울산현대와 홈 개막전을 치른다.
두 팀의 매치 업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색다르다. 바로 군 팀의 특성상 입대와 전역이 있기 때문이다. 입대했던 선수들이 전역 후 원 소속팀에 복귀하여 상대팀으로 만나게 되는 것 때문이다.
이번 경기에서는 상주상무의 대표 선수였던 이정협이 울산 유니폼을 입으면서 상대팀으로 만나게 된다. 이정협은 상주상무 홈 개막전 2년 연속 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지난 시즌 상주상무에서 주장으로 활약했던 강민수와 한상운도 지난달18일 전역하면서 울산으로 복귀했다.
상주상무는 울산을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두기 위해 `후퇴 없는 전진` 공격을 펼칠 예정이다.
올 시즌 새롭게 부임한 조진호 감독은 "울산현대를 잡고 팬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경기력은 공격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군인정신을 살려 `후퇴 없는 전진`을 펼칠 예정이다"고 경기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이용, 임상협, 이승기, 이웅희 등 K리그 클래식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모여 있는 상주상무는 새로운 주장 이용을 중심으로 조직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했다. 개막 전까지 문전 앞에서의 득점력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는 상주상무가 선수들의 강화된 조직력으로 어떤 경기력을 표현해낼 지 기대를 모은다.